흔히들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환자분들의 궁금증 대부분은 '임플란트를 몇 년 동안 사용할 수 있나요?'와 같은 수명에 관한 부분입니다. 실제로 임플란트는 다른 보철물에 비해서 수명이 긴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틀니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10년 이상은 사용할 수 있다'와 같이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답이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는 사용자가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임플란트의 수명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오래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플란트 수명에 관한 오해와 진실
임플란트의 수명을 10년이라 말하는 것은 일반적인 성공률을 고려한 것이며 단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최근 10년 내에 보편화되어 장기적인 연구 결과가 많지는 않지만 외국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25~30년 동안 별 이상 없이 임플란트를 사용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1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성공률도 80% 이상 된다고 합니다.
치아의 뿌리에 해당하는 임플란트가 턱뼈에 심어져 잘 고정되고 그 위에 최종 보철물이 만들어져 저작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면 그 이후 수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것은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입안의 위생관리입니다. 즉, 위생관리를 얼마나 철저히 하느냐에 따라 임플란트의 수명은 크게 달라진다고 할 수 있겠죠.
임플란트와 관련된 치아 질환에도 주의하자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관리에 소홀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자연치아 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깁니다. 임플란트 주위염 증상은 치주염과 비슷합니다. 잇몸에서 피‧고름이 나고, 냄새가 발생합니다. 잇몸이 붓거나 내려가고 통증도 있습니다. X선 촬영을 하면 치조골의 파괴가 확인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있을 때 가장 위험한 증상은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것입니다. 흔들리는 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치주염처럼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치주염을 경험한 사람은 4.1배 이상 더 많이 발생합니다. 치주염으로 치아를 발치한 사람이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새로 식립한 임플란트에 주위염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걸린다면 잇몸 자체가 약해질 수 있고, 낫더라도 그 이후로 다시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에 더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임플란트 위생 관리법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오래 사용하려면 평소 철저한 구강위생관리로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과 함께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염증상태가 발생한다면 염증조직을 제거하고 다시 건강하게 해주는 간단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한 번 염증이 생겼던 부위는 관리가 소홀하면 재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통의 칫솔과 더불어 치실, 칫솔의 머리 부분이 특별히 작게 만들어진 특수 칫솔, 치간 칫솔 등을 이용하여 임플란트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임플란트를 시술한 후에는 상태에 따라 3개월 간격이나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지나친 흡연과 음주는 이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너무 딱딱한 음식을 무리해서 씹거나 이를 가는 습관도 임플란트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