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는 충치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입니다. 그런데, 충치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으로 인해 치료받는 것 자체를 뒤로 미루는 분들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충치는 통증이 지속적이지 않고 아팠다 괜찮았다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가볍게 여겨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충치가 호전되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근본적인 완화이긴커녕, 오히려 더욱 심해지고 있는 일련의 과정이며 이는 나중에 결국 치료를 받게 될 때 막대한 부담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충치는 절대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며 어떻게 치료를 받아 가면 좋을지. 단계별 충치 치료법을 통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충치 1단계 & 2단계 ; 법랑질과 상아질
충치의 첫 단계를 우리는 법랑질 충치라고 부릅니다. 치아 겉면을 둘러싸고 있는 법랑질이 세균 등에 의해 침식되어 나타납니다. 법랑질 충치는 신경까지 자극이 전달되지 않으므로 아프진 않습니다. 다만 그 크기가 매우 미세하고 작아 맨눈으로 관찰하는 것이 거의 힘듭니다. 이 시기의 충치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을 수 있으나 정기적 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2단계를 상아질 충치라고 부릅니다. 상아질 충치는 음식물을 씹거나 찬물을 마실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단계를 말하며, 환자가 증상을 자각하는 단계입니다.
법랑질, 상아질 충치 단계에서는 레진 치료를 적용하게 됩니다. 레진은 치아색과 유사한 플라스틱 일종으로 충치 범위가 크지 않은 경우에 사용됩니다. 충치 제거 후 손실된 부위에 레진을 바로 메우는 방법으로 당일 치료가 가능합니다.
충치 3단계 ; 치수염 진행 단계
제3단계는 치수염 진행 단계입니다. 신경 안쪽까지 충치가 생겨 염증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이때부터 전형적인 충치에 의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시림과 통증이 심해지며 신경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차가운 것, 뜨거운 것을 가리지 않고 아무런 자극이 없는 경우에도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때부터 충치를 방치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통증이 사라지면 나았다고 착각할 수가 있는데 이러한 방심이 큰 문제를 불러옵니다. 통증이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는 이유는 신경 괴사로 통증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발치 등 심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중기 정도로 범위가 넓고 깊이 썩은 경우엔 인레이 치료를 하게 됩니다
충치 4단계 ; 괴사
가장 심한 괴사 단계입니다. 충치로 인한 염증이 신경 조직을 따라 더 진행된 상태입니다. 이때부터 치아 손상, 치아 뿌리에 고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하면 발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손상 단계가 치아 뿌리까지 진행이 되었다면 이는 기능 자체가 손실되었음을 뜻합니다.
염증과 고름이 생겨 완전히 썩어버린 상태이며 상당한 고통을 유발합니다. 보철물 치료 자체는 아예 불가능하며 신경치료를 하더라도 치아를 발치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충치 자체가 다른 치아로 번지면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치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1단계에서는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주기적인 치아 건강 관리를 통해 1단계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