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에서 피가 날 때 의심해야 할 구강질환

우리는 매일 양치질을 합니다. 항상 손을 씻고,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는 것처럼 이빨을
잇몸에서 피가 날 때 의심해야 할 구강질환

우리는 매일 양치질을 합니다. 항상 손을 씻고,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는 것처럼 이빨을 닦기 위해 양치질하는 것 또한 일상생활에서 당연히 하게 되는 습관 중 하나지요. 그런데 양치질을 하다가 난데없이 '피'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칫솔질을 하고 이제 가글을 하기 위해서 칫솔을 입속에서 빼는데 피가 벌겋게 묻어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경험을 한 번씩 하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놀라서 입안을 관찰해보니 잇몸에서 피가 흘러나옵니다. 많은 분들이 이것을 보시고 너무 양치질을 심하게 했구나 하고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그런 걸까요? 사실 양치질을 하면서 흘러나오는 피는 치석과 치태와 관련이 깊습니다. 더 나아가 치주 질환과 연관성이 있는 것인데요. 양치질을 하면서 피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하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잇몸출혈과 치주 질환

잇몸 출혈이 나타나는 것은 치아에 남은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염증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염증 반응은 꼼꼼한 칫솔질로 남은 세균과 찌꺼기를 제거해야 사라집니다. 이후 출혈은 바로 멎거나, 1~2주 내로 없어집니다. 통증이 있고 피가 나온다고 해 칫솔질을 살살하면 세균과 찌꺼기가 잘 제거되지 못하고, 통증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 염증이 심해져 잇몸뼈까지도 녹이는 치주염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있지요.

즉, 잇몸에서 피가 나온다는 것은 잇몸이 약해서 그렇거나 본인의 양치질 강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세균과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양치질을 더욱 열심히 하는 것이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잇몸 출혈의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인 것이죠.

치주 질환은 어떻게 판단할까요?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실은 정말로 내 잇몸이 많이 약해서 출혈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죠. 벌써부터 틀니나 임플란트를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속상하게 여기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잇몸 자체가 약하다고 해서 출혈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치주 질환으로 인해 생긴 출혈은 환자 스스로 자가진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잇몸이 빨갛게 보이는 치은 발적이 발견된다면 치주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벼운 자극에도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는 것이 확인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여 자세한 검사를 받아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양치질을 통해서도 잇몸에 존재하는 세균이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를 치석이라고 하는데요. 치석이 된 상태에서는 칫솔로 제거되지 않아 스케일링으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치주 질환 치과 치료법

치주치료의 기본 원리는 원인 제거입니다. 개개인의 치주 질환의 상태에 따라 단계적으로 케어가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생긴 잇몸 염증의 경우에는 스케일링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잇몸 염증이 더 진행된 경우에는 스케일링 후, 치주소파술을 받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잇몸을 마취하고 큐넷이라는 기구를 이용하여 잇몸 깊숙한 곳까지 침투한 치태와 치석, 염증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효과적인 치주치료를 위해서 항생제나 항염증제 등의 약물치료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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