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사랑니라고 부르고 있는 어금니는 제3대구치를 말합니다. 이는 구강 내에 제일 늦게 나오는 치아입니다. 대개 사춘기 이후인 17~25세 사이에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 때이며 특히 새로 어금니가 날 때 마치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하여 사랑니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기는 시기에 나온다고 하여 지치라고도 합니다.
사랑니가 모두 나올 경우에는 위아래턱 좌우에 한 개씩 4개가 됩니다. 다른 치아에 비해서 퇴화 현상이 있으며 위축되거나 기형인 경우도 많은데요. 약 6%의 사람에게는 사랑니가 아예 없기도 하지만 구강 내에 가지고 있거나 나오는 개수는 1개부터 4개까지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사랑니는 정상적으로 자라나 청결하게 유치가 되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구강 내 치열의 맨 안쪽 끝에서 공간이 부족한 상태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다양한 형태로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때 사랑니와 관련된 질환으로는 충치, 치관 주위염, 맹출 장애 등이 있습니다.
사랑니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병력 청취를 통한 문진과 일상적인 방법의 구강검사를 통한 시진, 촉진, 그리고 방사선 촬영을 통해서 대개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경미한 증상은 몇 개의 치아만 볼 수 있는 치근단 사진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위치 이상이나 매복, 매몰 등 전반적인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체 치아와 턱뼈의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사진 촬영이 권장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