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자체가 자라나는 것은 이상한 현상이 아닙니다. 사랑니는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영구치이며 나는 시기는 20세 전후입니다. 그런 경우는 잘 없지만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자라서 발치를 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 혹은 매복 사랑니가 신경을 건드리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발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사랑니 발치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처럼 마취주사를 맞은 다음에 잇몸을 절개한 다음, 치아를 분해하는 장면이 가히 공포스럽기 때문인데요. 매복 사랑니를 발치하는 과정 자체는 아프지 않습니다. 마취 주사를 맞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지나가면 사랑니 발치가 끝나게 되죠.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 후유증이 환자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사랑니를 뽑은 뒤의 붓기
사랑니를 뽑은 뒤에는 붓기(부종), 통증, 출혈, 감염, 건성 치조골염, 상악동 합병증, 신경 손상, 개구장애 등의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치를 하기 전, 환자분에게 항상 권고하는 내용이 구강 신경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내용이죠. 하지만, 이러한 영향이 심각한 것은 아니며 시간이 지난 후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이때 붓기나 통증, 개구장애는 외과적인 수술 후에 비슷한 기전으로 나타나는 정상적인 생리학적 반응입니다. 보통 붓기는 수술 후 48시간까지가 가장 심하고 이후부터는 점차 감소합니다.
입안에 압력을 주는 일은 금물
사랑니를 뽑을 때 어금니 쪽 잇몸을 절개해 실로 꿰맨 상태기 때문에 입안의 압력이 높아지면 상처 부위가 쉽게 찢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물을 마실 때도 빨대를 쓰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합니다.
게다가 양치를 하는 경우에도 물을 뱉을 때, 평소처럼 힘 있게 물을 뱉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기울여 가볍게 아래로 쏟아줘야 합니다. 발치 후 몇 시간 동안은 피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거즈를 물고 세게 압박을 해도 마찬가지죠. 이때 나오는 피와 침을 되도록이면 곧바로 삼켜야 합니다. 입안에 고여있으면 염증을 유발하기 쉽고, 뱉으면 역시나 입안의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운동을 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사랑니 발치 이후, 2~3일간은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찜질을 통해 붓기를 가라앉히자
앞서 입안의 압력과도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사랑니를 발치하고 향후 며칠간은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해당 기간 동안은 얼음이나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면서 붓기를 가라앉히는 것 역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얼굴 쪽은 10~20분간 얼음찜질을 하고 5~10분간 쉬는 방법을 2일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수술 후 한 주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으로도 여전히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목 안쪽에 통증이 있으며 오한 및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바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