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자주 노출되는 것이 감기라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조금만 싸늘해지고 기온이 떨어져도 재채기나 콧물이 나오죠. 감기를 달고 산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감기만큼이나, 혹은 감기보다 더 자주 노출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잇몸질환 중 하나인 치주 질환입니다. 치주 질환은 크게 치은염, 치주염, 치수염인데 증상이 경미할 때는 통증조차 없지만 만약 심한 염증에 노출되면 잇몸 자체가 썩어 들어가고 큰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치주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주 질환의 원인이란?
치주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라는 세균 막이다. 플라크가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됩니다. 일단 치석이 만들어지면 표면이 거칠어서 세균 막이 쌓이기 좋은 상황이 되는데요.
잇몸 근처에 생긴 세균 막에서 독소를 방출하면 주변 조직에 염증반응이 나타나고 그 결과로 치아를 지탱해 주는 조직이 손상됩니다. 이때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면서 벌어지게 돼 잇몸이 치아로부터 들뜨게 되죠.
치주 질환이 심해질수록 공간이 더욱 깊어지고 세균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게 되며 염증이 생기고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치주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치주 질환은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치은염이란 우리가 흔히 잇몸이라고 하는 치은에 생긴 염증을 말합니다.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치주 인대나 잇몸뼈에는 퍼지지 않은 상태로 비교적 증상이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질환에 속하죠.
치은염이 발생하면 염증으로 잇몸이 붉어지고, 자극을 받았을 때 통증이 나타나며 음식을 먹거나 양치질할 때 출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증상이 만성화되면 염증이 점점 퍼져 치주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거나 평소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치은염에서 증상이 악화되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염증이 퍼지게 되는데, 이를 치주염이라고 부릅니다. 치주염은 치아를 둘러싼 지지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치주 인대와 치조골까지 염증이 퍼져 결국에는 치아가 빠져 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치주 질환을 치료하려면?
치주 질환 치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세균성 플라크와 치석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입니다. 클로르헥시딘이라는 양치액을 사용하거나 잇몸과 치아 사이에 특수 약제를 넣기도 하며, 잇몸에 있는 특수한 세균을 박멸하기 위한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치주 질환이 잇몸뼈까지 진행돼 스케일링이나 불량 보철물 교체 등만으로 개선되기 어렵다면 치주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치주수술은 먼저 잇몸을 열어 치아와 그 뿌리가 잘 보이도록 한 다음 잇몸 속 세균성 치석 등을 깨끗이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필요한 경우 잇몸뼈를 다듬거나 인공 뼈를 이식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