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처럼 살이 찔수록 각종 합병증의 위험은 커집니다. 비만인 경우 혈압과 혈당이 올라갈 확률이 높은 것은 다 알고 계실 테지만, 잇몸병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도 알고 계신가요? 경북대 과학기술대학 치위생학과에서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비만인 사람에게서 잇몸병 위험이 1.26배 높았습니다. 남성의 경우 비만인 경우 1.21배, 여성의 경우 비만인 경우 1.28배로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60세 이상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졌는데요. 60세 이상에서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비만인 사람이 1.35배 잇몸병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잇몸병은 왜 살이 찔수록 발생 위험이 더 커지는 것인지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잇몸 내부에는 액체 성분인 치은열구액이 있는데, 비만이 치은열구액의 종양괴사인자 성분을 활성화하여 염증반응이 증가한다고 단지 추측할 뿐입니다. 또한, 살이 찔수록 잇몸 내부의 혈관이 두꺼워져 혈액 흐름에 영향을 주면서 잇몸병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아직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다지만 연구를 통해 비만일 경우 잇몸병 발생의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잇몸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구강과 비만 관리를 함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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